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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재미

영화 엑시트 후기 _ 입소문 듣고 본 신파없이 재미있었던 재난코믹영화

by 치이즈치이즈 2019.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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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보려고 생각했던 영화가 아니었는데 3일만에 100만을 돌파했다는 기사를 봤고

또 재밌다는 입소문이 퍼져 내 귀까지 들어왔다

그래서 이번 주말은 엑시트 영화를 보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영화를 봤다!

 

 

 

 

조정석 윤아 주연

★★★★☆

평점 별 4개

 

결말은 뻔하지만 조정석의 연기가 재미있었던 영화

근데 이런 영화는 이런 뻔한 결말이어야지, 누가 죽고 이러면 보고나서 찜찜해서 싫은데

모두 다 해피엔딩이라 좋았다

그리고 재난영화라고 해서 무거운 분위기가 아니라 더 좋았다

억지 눈물, 사연있는 주인공들이 아닌 우리나라 평범한 한 가정의 아들로써 나와서 좋았다

아무튼 추천합니다 

 

 

 

 

 

극한직업처럼 입소문이 나서
믿고 본 영화 

 

극한직업도 사실 기대 전혀 안했는데 개봉하자마자 친구가 보러가자고 해서 봤는데 생각보다 개꿀잼이었고

그 이후에 입소문이 퍼져 1000만 달성하지 않았나?

어떤 영화를 볼 지 모르겠을때 가끔은 입소문을 믿고 선택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이번에도 입소문을 믿고 선택했는데 만족스럽다

그리고 재난영화 장르를 좀 좋아하는 편이라 ^.^

 

 

 

믿고보는 배우 조정석과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던 배우 윤아의 연기

 

 

아, 이 영화보기 전에 저번주에 조정석이랑 윤아가 아는형님에 나와서 홍보하던데!

그게 이 영화구나 싶었다 ㅎㅎ

조정석은 믿고 보는 배우라!

조정석의 그 능청스러운 연기를 좋아한다!

자신은 뻔뻔한데 보는사람은 아우 능청스러워~라고 느끼는 그런 연기!

 

 

그리고 생각보다 윤아의 연기도 진짜 괜찮았다

그리고 보는내내 와 저거 촬영하면서 진짜 힘들었겠다 싶었다

특히 영화를 보기전에 윤아는 체형도 마르고 여리여리해서 힘도 없을 것 같고 운동신경도 전혀 없을거라는

나의 편견때문에 윤아의 연기실력을 떠나서 재난영화랑은 안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잘 어울렸다! 그리고 정말 고생한게 보였다! 대부분 대역이였을라나?

 

옥상 위에서 조정석 가족들을 리프트에 태워보내고

조정석과 윤아 둘이 남았을때 윤아가 우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때 약간 어색하다라고 느꼈다 

그때 빼고는 전혀 어색하지 않았고 연기를 너무 잘해서 몰입도 최고였다

 

 

 

 

 

몰입감이 최고였던 영화

 

영화 상영시간 103분동안 단 1초도 다른 생각이 들지 않을정도로 엄청난 몰입감과 긴장감을 준 영화였다

특히 조정석이 유리창을 깨고 줄을 매달아서 벽을 기어 올라가 옥상으로 가는 그 장면!!

진짜 보는 내내 너무 쫄려가지고 죽을 뻔

떨어질까봐 아슬아슬해서 손으로 눈 가리면서 힐끔힐끔 봤다

무서운 장면은 전혀 없는데 그냥 괜히 내가 쫄리고 긴장되서...

그덕분에 너무 재미있었다

적당한 긴장감과 웃음코드가 잘 섞여 있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무겁지 않았던 재난영화

 

우리나라 대표적인 재난영화는 바로 해운대가 아닐까 싶다. 그런데 우리나라 재난 영화 속 주인공들이 사연을 가지고 있고 슬픔을 강조한다. 부모님이 안계셔서 힘들게 자랐더든지 혹은 늙음 엄마와 사는 아들. 약간 이런 설정?

물론 그런 영화도 슬픔이 있어 재미는 있지만, 요즘 영화들은 그런 억지 신파들을 넣지 않는 것 같다

영화 엑시트도 그런 신파는 전혀 없고 그냥 둘 다 평범하고 재밌는 집안의 아들과 딸로 나와서 억지 슬픔은 없었다

그렇다고 눈물이 없진 않았다. 재난 영화니까.

나도 보면서 울었다. 배우 고두심님과 배우 박인환님의 엄마 아빠 연기때문에 잠깐 울었다

옆의 여자도 울고 있더라. 

 

 

 

 

 

 

공감되었던 우리나라의 현실

 

 

공감되는 장면도 있었는데 조정석이 후반 쯤에

"왜 우리나라는 옥상문을 다 잠궈놓는거야!!!" 라고 짜증을 내는 부분이 있다

그 말 듣고 정말 공감되었다

정말 화재가 났을 때 혹은 어떤 긴급한 일이 났을 때 옥상문이 개방되어있어야 구조가 더 용이하거나

긴급한 상황에서 피할 수가 있을텐데 우리나라 옥상들은 죄다 잠궈놓는다

이유가 뭘까? 관리하기 편하려고? 아니면 자살방지?

지금 내가 사는 빌라 옥상도 항상 잠궈놓던데...

화재나면 어떠케하지? 난 맨꼭대기층인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가스가 흘러나오는 상황을 목격하는데도

신기하다며 가스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는 여자들을 보고

우리나라 안전불감증이 저정도구나 싶었다

실제로도 많지 않을까?

 

 

 

 

약간 현실성이 낮았던 설정

 

 

공감되는 장면도 있는 반면, 영화를 보다가 약간 현실가능성 없는 설정들이 곳곳에 보였다

피부에 닿으면 안좋은 가스들이 묻은채로 서로 피부를 만지고 옷을 만지는 부분을 보고 괜찮을까 싶었다

그리고 구조되서 조카를 만나자마자 씻지도 않고 조카를 껴안고 또 엄마를 엎고 이러는데 괜찮은건가 싶었다 ㅎㅎ

 

그리고 공기 중의 가스가 그렇게 천천히 퍼지는게 맞는가 싶기도하고

후반에 또 비가 오면 괜찮아진다고 하는 설정도 ...

그게 물과 토양으로 들어가면 그게 물고기 뿐만 아니라 지상의 동물 그리고 인간에게까지 안좋은 영향을 미칠텐데

그리고 드론 설정도 약간 억지 감동이라고 느껴졌다 ㅋㅋ

뭐 영화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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