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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쇼핑

고양꽃도매시장_엄청 저렴한 원당꽃시장 [식물 4개에 8천원]

by 치이즈치이즈 2019.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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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테리어!

식물로 인테리어를 하면 별 다른게 없어도 집에 근사해진다

이사한 기념으로 주말에 새로운 식물들을 구입하러 가기로 결심!

 

 

지금까지 꽃이나 초록식물들을 구매할 때 서울 양재 꽃시장이나 고속터미널 꽃시장을 이용했다

이사를 한 후 그 두 곳이 너무 멀어져서 근처에 혹시 꽃 도매시장이 있을까 검색했더니

고양꽃도매시장이 있어서 주말에 방문해 봤다

원당 꽃시장이라고도 불리는 고양 꽃도매시장

 

양재 꽃시장과 고속터미널 꽃시장을 상상하고 간 거라 처음에는 규모에 조금 놀랐다

생각보다 작았던 도매시장. 비닐하우스? 같은 꽃집들이 조금 모여있는 정도였다

양재꽃시장은 생화파는 건물만도 3층까지 되었던 걸로 기억하고

또 그 앞에 초록식물들을 파는 엄청 큰 비닐하우스가 있는데...

그거 다 구경하는데 하루가 걸릴 정도로 엄청 컸는데...

이 곳은 30분? 정도면 구경을 다 할 수 있는 규모였다

 

작은 규모이긴 했지만 그래도 있을건 다 있고

또 내 생각인데 여기가 더 저렴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너무 종류가 많고 볼 게 많으면 고르기 힘든 사람에게는

고양꽃도매시장이 더 안성맞춤일 듯 하다

 

 

 

여러 가게 중에서 눈에 뛰었던 가게는 이 강아지가 있는 가게였다

하루라는 강아지인데, 꽃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

내가 좋아하는 잭 러셀 테리어 느낌이 나는 강아지

진짜 잭 러셀 테리어일 수도 있고

어쨌든 귀여웠던 녀석 ㅋㅋ

가게 이름은 기억이 안남

 

 

 

꽃 냄새도 맡고 여기저기 잘 돌아다니고 가게를 아주 잘 지킨다

사람이 오는건 신경도 안쓰는데

나비 한 마리만 들어와도 나비 쫓아내려고 짖는데 그 모습이 엄청 귀엽다

위 사진이 가게 천장에 있는 나비 쫓으려고 쳐다보는 모습이다

식물 보러 갔다가 강아지한테 빠진 하루였다

 

 

 

그리고 이 가게가 종류가 제일 많았던 것 같았다

가게 이름은 기억이 안나고 어쨌뜬 이 강아지가 있었던 가게였다

다육이와 선인장 종류가 많은 곳은 다른 가게였지만 내가 사려고 했던 종류의 식물들은 여기가 제일 많아서

한바퀴 싹 돌고 여기서 4개를 구입했다

 

 

내가 좋아하는 유칼립튜스 나무

길게 자라는 식물이라 햇빛이 드는 창문에 두면 역광으로 생기는 그림자가 예쁠 것 같아서 구입했다

2000원 주고 구입했다 정말 저렴해

 

 

 

 

고양꽃도매시장이 약간 아쉬운 점은 행잉식물 종류가 많지가 않았다.

양재 꽃시장에는 굉장히 많았는데...

그래도 내가 사고 싶었던 보스턴 고사리가 있어서 구입하려고 했는데

이 녀석은 조금 가격대가 있었다

10000원이었나 15000원이었나 까먹었다

 

 

 

 

암튼 고민을 살짝 하던 중에 다른 가게를 돌다가 그 주인 아주머니가 추천해준

더피 고사리라는 아이가 있는데 보스턴 고사리보다 더 잎이 예쁘고

더피 고사리도 행잉식물로 키워도 되고 화분에 넣어서 키워도 된다고 해서

그 가게에서 더피를 구매하려고 했는데, 화분에 분갈이 해놓은 것만 있다고 해서

구매를 하지 못했는데 다시 강아지 가게에 가서 봤더니 있었다!

가격은 단 돈 2000원! 너무 싸다. 좀 작긴 한데 내가 크게 키울 생각으로 구매했다

이 사진은 핸드폰으로 찍어서 화질이 별로인데

실제로 보면 정말 예쁘다!

 

 

 

 

 

 

무슨 앵두라고 했는데 이 아이도 너무 예뻐서 사고 싶었는데 사실 저 앵두가 열리려면 벌들이 돌아다녀야 열린다고

집 안에는 벌들이 없으니 열매가 열리기 힘들거라고 하셔서 구입하지 않았다

근데 지금 사진으로 다시봤는데 또 예쁘네

그냥 살 걸 그랬나? 이것도 2000원

여긴 조그만 식물들은 거의 다 2000원인 것 같다

 

 

 

 

 

이 아이 이름은 까먹었는데 잎이 동글동글 한게 너무 예뻐서 구매 하고 싶었지만

너무 많이 사는 것 같아서 참았던 아이

다음에 가면 구매해야지!

 

 

 

다른 가게로 옮겨왔다

이 곳은 선인장과 다육이가 많았던 가게이다

멋있는 선인장들이 굉장히 많다

개인적으로 선인장은 좋아하는데 다육이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선인장만 구경하다가 왔다

우리 엄마는 다육이가 참 좋다고 하는데

아직 난 다육이의 매력을 모르겠다

 

 

 

멋스러운 선인장들!

이렇게 큰 선인장들은 가격이 좀 세다

그래서 그냥 눈으로만 구경을 했다

 

 

 

이 아이의 이름은 까먹었는데 예뻐서 가격을 물어봤던 나무

생각보다 저렴해서 살까 말까 고민했던 아이

저 나무가 15000원

하지만 내 집에 사는게 아니라 세들어 살아서 2년 뒤 이사를 갈 때

집에 화분이 많으면 굉장히 힘들기 때문에

화분 살 때도 고민을 해야한다. 이렇게 큰 화분이 있으면 이사비용도 비싸지고....

내 집 없는 자의 설움...화분도 맘 껏 못사다니 ㅠㅠ

나는 나무 종류의 식물을 좋아하는데...너무 크다 ㅠ ㅠ

 

 

 

이런 미니 선인장도 너무 귀엽다

아, 사고 싶은 화분이 너무 많아

그래서 큰 양재꽃시장에 가면 행복하면서도 괴로운데

고양꽃도매시장은 규모가 작아서 덜 힘들다

나한테는 여기가 딱이라고 말도 안되는 합리화를 했다

 

 

내가 구입한 아이들

유칼립튜스, 더피, 사막의 장미, 하트 아이비

총 4개에 8천원!

정말 이런게 소소한 행복이 아닐까 싶다

화분 4개에 하루 종일 행복했다

 

 

이게 끝인 고양 꽃 도매시장. 원당 꽃 시장 위치.

주차는 그냥 가게 앞에 하면 되고

대중교통 이용하실 분들은 원당역 3번출구에 나오면 바로 있다

 

그리고 참고로 나는 일요일에 갔는데

문 닫은 곳이 많았다

반은 열고 반은 닫혀있었다

그리고, 생화 파는 가게는 딱 한군데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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