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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먹거리/집에서

마른 오징어 추천 _ 김영조 오징어

by 치이즈치이즈 2020.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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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돈으로 사먹은 진짜 후기임. 광고 아님 *

 

 

 

홍현희 개그우먼이 방송에서 자기는 씹는 걸 너무 좋아해서 치킨의 오돌뼈까지 먹고, 미더덕도 씹어 먹는다고 하였다. 심지어 꽃게를 먹을 때 게껍질까지 씹어서 먹는 모습이 방송에 나왔다. 그녀의 모습을 보며 굉장히 공감을 했다. 난 게껍질까지는 아니지만, 치킨의 오돌뼈나 미더덕 등을 씹는 걸 즐긴다. 아무튼, 그 정도로 씹는걸 즐겨하는 나는 오징어나 낙지 등을 굉장히 좋아한다. 과자나 빵은 잘 안먹지만, 집에 언제나 마른 오징어나 쥐포, 대왕오징어 말린거 등등이 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오징어의 값이 금값이 되버리면서 자주 즐겨먹기 부담스러운 상황이 되어버렸다. 요즘은 그나마 조금 나아졌다고 하지만, 한 번 오른 오징어 가격은 쉽사리 내려오지 않는다. 젠장. 마트같은 곳에서 구입하면 비싸서 인터넷으로 종종 구매해서 먹고 있다. 어디서 사먹어야할지 마른 오징어의 유목민이 되어가고 있을때쯤

괜찮은 오징어를 발견했다

 

 



네이버에 ‘김영조 오징어’ 라고 있는데 가격이 저렴하기도 하고 양도 많고 혼자 먹기 좋은 사이즈라는 리뷰를 보고 구입해봤다. 좋은 제품인지 아닌지 확인하기엔 리뷰만큼 좋은 확인 방법이 없다. 그리고 자신의 이름 ‘김영조’라는 이름을 걸고 장사를 하는 모습에 더 믿음이 갔다. 심지어 얼굴까지 나와있었다. 배송은 굉장히 빨리 왔다.

2일만에 받아볼 수 있었다.

 

 

받자마자 조금 당황했던건 ‘김영조’라는 이름의 오징어를 구입했는데 오징어 겉포장이나 박스 어느곳에도 ‘김영조 오징어’라는 상표이름은 없었다. 아예 다른 이름의 오징어가 왔다. 포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지만, 포장이 아예 없는건 괜찮은데 상표이름이 다른게 오는 건 좀 꺼림찍했다. 흠. 뭐지 싶었지만 성격상 반품하기도 귀찮고 전화해서 묻기도 귀찮고 맛만 있으면 되지 라고 생각해서 그냥 먹기로 했다.

 

 

 


10개가 들어있었고 가격은 25000원. 아주 괜찮은 가격이다. 그리고 나는 ‘소’ 자를 구매했는데 엄청 작지도 않았다. 여자 혼자 가볍기 먹기 좋은 사이즈다. 혼술을 즐기는 싱글 남녀라면 가벼운 안주거리로도 좋을 것 같다. 나는 술을 먹질 않아서. 그냥 간식거리로 먹고 있다. 사이즈 소를 시킬까 중을 시킬까 고민했는데 소를 시키길 잘 한 것 같다. 오징어 몸통만 여자 손바닥만한 사이즈다. 다리까지 하면 더 길다.

 

 


맛도 아주 굿굿! 많이 질기지도 않고 짜지도 않다. 저번에 이마트에서 구입한 건조오징어는 조금 짜서 먹을 때 물을 벌컥벌컥 마셨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 오징어는 짜지 않아 좋았다. 그렇다고 아예 소금끼가 없다고 하면 거짓말. 하지만, 적당히 간이 베어 나는 보통의 오징어보다는 삼삼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마요네즈나 고추장찍어먹기도 좋고. 난 아무것도 안찍어 먹는걸 좋아해서 그냥 먹었는데도 맛이 좋았다. 앞으로 여기서 자주 주문해서 먹을 것 같다. 제발 여기 가격이 안올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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