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쇼핑

고양이 두부 모래 추천 직접 구매한 사용 후기 _ 몽글몽글 고양이 두부모래

by 치이즈치이즈 2020. 6. 19.
반응형

 

 

 


* 인터넷으로 내 돈주고 직접 구매한 제품입니다. 직접 사용해본 후기입니다 *

공원에 산책을 다니면서 만난 길고양이가 있다. 내게 먼저 다가온 고양이. 고양이를 무서워하던 나는 처음에는 놀랐지만 이 녀석의 애교에 모든 두려움이 사라져버렸고 그렇게 약 6개월동안 서로의 안부를 주고받으며 지내왔다. 사료도 주고 간식도 주고 가끔은 닭가슴살과 같은 특식도 대령했다. 그러던 어느날 그 아이는 몸이 점점 야위어갔고 누가봐도 병든 아이처럼 보였다. 고민을 했지만 집에 큰 강아지가 있는 나는 쉽게 고양이를 집에 들일 수가 없었다. 또 집주인과의 문제도 그렇고. 그러다 이 아이가 너무 심각해져서 그냥 냅두면 안될 것 같아 동물병원에 데려갔고 검사를 하고 수액을 맞히고 집에 데리고 왔다. 복막염 의심. 고칠 수 있는 약은 신약 뿐인데, 그 약을 구입하려면 해외에서 구입해야하고 500만원정도가 된다. 이건 약값만 500. 중간중간 검사도 계속 해야하고 병원도 수시로 다녀야하고. 그렇게 하다보면 총 6-700만원은 그냥 넘는다고 한다. 코로나로 인해 수입이 제로인 상태라서 어쩔 수가 없는 선택이었다. 너무 마음이 아파 많이 울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그냥 이 녀석이 죽기 직전까지 따듯한 집에서 따뜻한 사랑 받으며 맛있는거 많이 먹고 편안하게 지내다 가길 바랬다. 중간에 이 아이가 좀 괜찮아지는 것 같아 욕심이 생겼지만, 어쨌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것밖에 없었다. 수많은 감정과 생각들을 이 짧은 글로 쓰다보니 내가 굉장히 단호하고 쉽게 결정한 것 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이 글을 쓰기 전 나는 수 많은 감정들과 선택의 기로에서 많이 힘들어했다. 병원에서는 항생제와 스테로이드, 소염제, 진통제 등을 처방받아 집으로 왔다.






서론이 너무 길었다. 나는 갑작스럽게 생긴 고양이로 인해 고양이 물품 등을 구입해야했다. 진짜 강아지에 대해서는 많이 안다고 자부하지만, 고양이에 대해서는 1도 모르는 나. 고양이는 대소변을 볼 때 모래라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한다. 다른 캣맘 분이 알려주심. 집에 그런게 있을리가 없어 빨리 구입을 했다. 고양이 삽도 없었고 고양이 화장실도 없었다. 삽은 이마트에서 샀고 고양이 화장실은 다른 캣맘분께서 플라스틱 상자같은걸 가져다 주셨다. 고마웠다. 인터넷 서치를 통해 알게 된 고양이 두부모래. 그냥 모래는 일반쓰레기에 버려야하는데 두부모래는 변기에 버려도 녹아서 괜찮다는 걸 보고 두부모래를 구입하였다. 받자마자 포장상태를 보고 너무 만족스러웠다. 공기를 쫙 빼서 압축포장한거라 부피도 적고 공기도 안들어가서 오래 보관할 수 있을 것 같아 굿굿!




네이버에 검색해서 구입한 몽글몽글 고양이 두부모래. 가격이 엄청 싸다. 7리터에 3900원정도. 대박 저렴하다. 그리고 콩비지로 만든 두부모래라서 뭔가 친환경적인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먹어도 괜찮을 정도로 100% 천연원료를 썼다는데, 그래도 먹지 않는게 좋을것 같다. 아까도 말했듯이 물에 잘 녹아서 변기에 넣어 버려서 좋은듯. 콩비지로 만든거니 변기에 버려도 뭔가 환경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을거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고양이가 쉬야를 하고 바로 굳어버려서 버리기 너무 간편했다.

그리고 100% 천연 두부모래라서 그런지 사용 후 남은 양은 밀봉해서 보관해야한다. 직사광선이나 고온다습한 곳에 보관은 금물. 안지키면 천연두부모래라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다고 했다. 그래서 그냥 한 봉지 다 뜯으면 부어버렸다. 남길 것도 없는 양이고.




7리터 2봉지를 다 부어버렸다. 찾아보니 좀 많이 깔아주는게 좋다고 해서 한 봉지를 부으니 너무 얕은 것 같아서 두 봉지를 부어버렸다. 두봉지 부으니까 딱 좋은 깊이인거 같았다. 향이 여러가지가 있다. 숯, 녹차, 라벤더, 오리지널. 네가지 종류. 나는 오리지널로 구입했다. 예전에 비누와 화장품 같은걸 만드는 수업을 들었었는데, 인위적인 향은 모두 다 화학적인 물질이기 때문에 안쓰는게 좋다고해서 동물에 관련된 물품을 살땐 향이 없는걸 구매하려고 한다. 그런데 오리지널을 받자마자 뜯어봤는데 엄청 고소한 냄새가 나서 더 좋았다. 인위적인 냄새가 아니라 엄청 고소한 인절미 냄새? 두부로 만들어서 그런가? 설마 이 향도 인위적으로 만든건가? 잘 모르겠지만 아니길 바란다. 향이 고소해서 계속 맡고 싶었다. 모래가 아니라 응고된 두부모래라 먼지 같은 것도 없다. 그런데 좀 오래 사용하다보면 이게 조금씩 부숴져서 화장실 바닥에 부숴진 가루등이 쌓이게 되더라. 근데 막 공기중에 날릴 정도로 가벼운 가루들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강아지만 키운 나로썬 너무 신기한 고양이 화장실 이용하는 모습. 이거 깔아주기만 했는데 여기가 화장실인지 알고 쏙 들어가서 쉬야도 하고 응가도 한다. 쉬야를 하면 요렇게 그 부분만 굳어버린다. 그래서 삽으로 그 부분만 들면 아주 깔끔하게 들린다. 저때는 고양이 삽이없어서 화분 삽으로 했는데 그래도 편했다. 나중에 고양이 삽을 구입하긴 했지만. 참고로 응가에도 사용하기 좋은 두부모래. 이 아이가 좀 심하게 아플 때라 응가가 초반에는 거의 흐르는 무른변상태라 그때는 좀 난감했다. 이게 물도 아니고 뭉쳐있는 응가도 아닌상태라 두부모래가 굳지 않았다. 그래서 엄청 무른변일 때는 굳지 않아 힘들었다. 두부모래에 조금씩 변도 묻어있고, 그것들이 뭉쳐져 있지 않아서 하나하나 걸러내기도 힘들었다. 그냥 두기에는 비위생적일 것 같고. 그런데 며칠 지나고 애가 항생제때문인지 ....몸이 조금 괜찮아져서 맛동산 모양의 응가를 쌀 때는 처리하기가 너무 편했다. 애가 건강한 응가를 싸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행복하고 편할 줄이야. 2봉지를 한 3주~4주정도 사용한 것 같다. 가격대비 굉장히 괜찮은 제품! 만족스러웠다.

정리하자면,
장점
1. 가격이 저렴해서 부담없어서 좋음
2. 쉬야를 싼 부분이 잘 굳고 뭉쳐져서 버리가 굉장히 간편함
3. 변기에 넣으면 물에 잘 녹아버려서 너무 간편함
4. 냄새가 고소해서 좋음
5. 포장상태가 잘 밀봉되어있어 좋음
6. 소변 냄새를 아주 잘 잡아줌! 거의 안남.

단점
1. 고양이가 무른변을 볼 경우에는 조금 난감함. 주변 두부모래에 조금씩 변이 묻어서.

(건강한 변을 보는 아이라면 아주 강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