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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쇼핑

비타민 색 변하거나 반점 생겼다면 _ 슈퍼비젼 멀티비타민 미네랄 로얄

by 치이즈치이즈 2020.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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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친구들이 모두 각 종 영양제를 챙겨먹기 시작했다. 나이가 들면서 다들 건강을 챙기고 있다. 나도 그래야 하는데 건강에 대한 걱정보다 귀찮음이 커서 나는 어떠한 영양제도 먹지 않았었다. 그러다 비타민은 먹어봐야하지 않을까 싶어서 종근당 건강의 슈퍼비젼 멀티비타민 미네랄 로얄 2병을 인터넷으로 구입했다.

 

 

 

 

1병에 180알이 들어있어서 3개월을 먹을 수 있고 2병을 구입했으니 6개월 정도 이 비타민을 섭취하려고 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섭취한지 얼마 안되서 비타민 색이 변하는 현상이 보였다. 흠. 찜찜했다. 노란색깔 반점 같은 것도 생겼고, 약간 얼룩같아 보였다. 갈변현상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먹어도 될까? 겉에만 이렇다면 상관없는데 부패한거라면 괜히 건강 생각해서 먹었는데 건강에 더 안좋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는 아주 작은 점들만 있었던 비타민인데 저렇게 노란색 얼룩이 생기기 시작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먹지 말라는 글도 있었고 먹어도 상관없다는 글도 있었다. 더 혼란스러워서 직접 고객센터에 전화하기로 결심했다. 

 

종근당 고객센터에 전화했더니, 종근당과 종근당 건강은 회사가 다르다며 종근당 건강의 고객센터로 전화해야한다고 했다. 이름이 비슷해서 같은 회사일 줄 알았는데, 다른 회사라니. 종근당의 자회사인가?

종간당 건강의 고객센터 번호 080-977-3308로 전화했고 상담원에게 여쭤보니, 겉에만 살짝 진행된 경우에는 섭취해도 괜찮으나, 반으로 쪼갰을때 속까지 진행된 경우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이 현상을 인습 이라고 부른다고 했다. 비타민은 햇빛과 습기(인습)에 취약하다고 한다. 그래서 냉장고에 보관하면 괜찮은지도 여쭤봤는데 냉장고에 보관한다고 그 현상이 이러나지 않는건 아니라고 했다. 이렇게 비타민 색이 변하는 이유는 손이 닿아서인 경우가 많다고 했다. 그러니 최대한 손에 닿지 않게 해야하며 조금씩 덜어서 먹는게 좋다고 했다. 아니면 집게를 이용해 꺼내거나. 굉장히 까다로운 녀석이다. 

 

 

 

 

전화를 끊고 바로 약을 반 쪼개보았다. 안에까지 조금씩 색이 변해있었다. 노란 반점이 보였다. 진짜 많이 남았는데, 그럼 다 버려야하나? 너무 아깝다. 다음부터는 이런 형태의 비타민이나 약은 구입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영양제나 약 등은 함부로 일반쓰레기나 변기 등에 버리면 안된다. 이게 땅에 흡수될 수도 있어 환경에 굉장히 위험하다고 한다. 그래서 버릴때 약국에 가져가서 버려야한다고 한다. 그래서 6개월치 약 등을 모아서 약국 갈 날이 있을 때 약국에 가져다준다.

 

 

 

 

아니 근데, 섭취방법이나 주의사항에 이런 내용을 기재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다시 한 번 확인해보았는데 그런 내용은 전혀 없다. 단지 '흡습의 우려가 있으니 개봉한 제품은 바로 섭취하십시오' 라고만 되어 있다. 개봉 후 바로 섭취하라고 되어있는데 이걸 1일 1회 1정을 섭취해야하는건데, 아무리 빨리 섭취하라고 해도 한 병당 3개월이 걸린다. 3개월 안에 이렇게 색이 변하면 문제가 있는 제품 아닌가? 그런 의문이 들었고 다시 종근당 고객센터에 전화했다. 주의사항이나 방법 등에 흡습의 우려가 있어서 바로 섭취하였고, 그 안에 색이 변하였으며, 흡습을 방지 하기 위한 설명 (아까 상담원이 해 준 설명 : 손이 닿지 않게 조심해야한다) 등이 기재되어 있어야하는데 그런 설명이 전혀 없다 라고 말했다. 상담원은 잘못된 제품은 아니라고 말한다. 왜 잘못된 제품이 아닐까 의아했지만 싸우고싶지는 않았다. 약의 사진을 보내달라고 하였고 사진을 보냈다. 나는 환불 등을 원한게 아니라 앞으로 제품이 나올 때 이런 설명등이 기재되어있으면 좋을 것 같아 연락한 것이었다. 왜냐하면 인터넷에 보면 꼭 이 제품 뿐만이 아니라 많은 영양제 제품들에게 비슷한 현상이 일어났으며 그로 인해 구입을 해놓고 얼마 먹지 못하고 버려야만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이런 것을 기재하면 좋았을테고 제약회사 등에서는 충분히 이런 상황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을텐데. 다음부터는 이런 알약 형태의 약보다는 캡슐이나 포장되어있는 제품을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금 다시 전화가 왔고, 상품을 회수한 후 확인해보고 교환을 해준다고 하였다. 그리고 나는 마지막으로 사용방법이나 주의사항에 이런 내용이 포함되어있었으면 한다고 부탁드렸다. 상담원은 전달하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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