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서울에 올라오셨다.
엄마가 서울에 올라오면 칼국수를 먹게 되는 것 같다. 엄마도 나도 칼국수를 좋아하기도 하고.
그 날 따라 칼국수가 땡기기도 하고. 이런 저런 이유로 칼국수집으로 향하게 되는 것 같다.
우리 집 동네에 칼국수 맛있는 곳이 꽤 있다.
난 한 번도 안가봤는데 홍은동 손칼국수 집이라고 엄청 유명한 곳이 있다. 일찍 품절되기도 해서 일찍 문을 닫는다.
그래서 항상 맛이 궁금했던 곳. 나중에 엄마 오면 그곳에 가봐야겠다
근데 오늘은 홍은동 손칼국수집 말고. 바지락이 엄청 많이 나오는 함고집바지락 칼국수에 갔다!
집이랑도 가깝고 비가 와서 바지락이 땡겼다.
서울 여자 간호대학교 근처에 있는 곳
여기는 진짜 바지락이 정말 많이 나온다. 이렇게 바지락 많이 주는 칼국수 집 처음 봤음.
이게 2인분인데 칼국수 반, 바지락 반이다.
국물도 시원하고 깔끔하다. 느끼하지 않아서 좋다.
그리고 함께 나오는 겉절이가 아주 기가 막힌다.
이 식당은 메뉴가 많지가 않아서 더 전문적으로 보인다
메뉴가 딱 2개이다. 칼국수와 물만두.
생 바지락 칼국수 1인분에 8000원
손 물만두 1인분에 6000원
바지락을 이렇게 많이 주는데 남을까 싶기도 하지만 남으니까 장사를 하시겠지?
괜한 걱정을 하고 앉아있네
빈 조개도 거의 없고 진짜 알이 살아 있다. 난 면순이지만, 여기오면 면보다 바지락이 더 좋다.
바지락 하나하나 까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칼국수를 거의 다 먹고 국물 밑을 숟가락으로 휘휘 저으면 바닥에 바지락이 또 한가득이다.
바지락 못지 않게 면도 굉장히 많이 들어가 있다
손칼국수인가? 반죽을 직접 하시나? 그건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맛이 있다
촉촉한 면발에 겉절이 하나 올려서 후루룩 먹은 후 국물 한입 먹으면 정말 행복
영업시간은 아침 11시 - 저녁 8시
주차공간은 주변에 없다. 그런데 알아서 골목에 대면 되지 않을까?
나는 그렇게 했는데.... 어쨌든 주차할 공간은 없다
그냥 길가에 주차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는 걸릴까봐 무서워서 골목에 했음
주소는 서대문구 세검정로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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